2009년 06월 15일
불쌍한 20대. 88만원 세대들이여..
너희에겐 희망이 없다
김용민 한양대 겸임교수 특별 기고문
2009년 06월 08일 사회 386선배들이 있었다면 그래서 권력의 골칫거리가 됐다면,
과연 이명박이 지금과 같이 무덤덤한 태도를 보였을까.
내용 원문 : http://press.cnu.ac.kr/news/?news/view/id=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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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되면서 가장 나를 파고 들었던 하나의 책이 있다.
누구에게는 그냥 현 사회를 비판하거나 꼬집은 일개의 책일지 모르겠으나, 그 당시에 그 책을 읽은 나에게는 큰 충격과 후폭풍 생각이 몰아 닥쳤었다.
그 후로 나라 정치와 경제에 대해서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내가 사회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였다.
그 책의 이름은 '88만원 세대'.
노래 제목으로 쓰이고 일상용어로도 쓰일 정도로 유명한 책이다.
그 책에서 느낀점 몇가지를 써보자.
- 결혼.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는 저 출산 문제로 고민중이다. 아기를 갖지 않는게 무슨 큰 문제이냐고 되물을 수 있다.
뭐. 내가 한둘 낳지 않는다고 무슨 문제가 되겠냐만은 나라에는 커다란 문제이다. 보통 한가정에 최소 평균 5~6명의 식구가 모여서 현재의 대한민국을 이루었다.(할머니 할아버지 세대는 더욱 많았다) 그 덕에 지방에서 쌀가게를 하던,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길거리에서 야채를 팔아도 생활고를 이겨내고 경제활동을 할수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 인원이 반으로 준다. 즉 다시말해서 대한민국에서 해야할 일거리가 딱 반으로 줄어든것이다. 왜냐면 구매자가 반으로 줄었으니 말이다.
- 교육
좁은 땅에서 좀만 달려가면 다른 사람이 뭐하고 사는지 잘아는 구조인 대한민국. 거기에 情으로 사회의 기본이 구성되어 있는 한국에서는 남이 잘되거나 못되거나가 가장 큰 화제거리이다. 그 덕에 대한민국은 자식에 대한 부모 열정은 세계 최강이다.
약간이라도 모자란 자식에게 더 가르치고 싶고, 잘난 자식은 더 잘나게 만들어야 속이 시원한것이 부모의 마음인것이다.(그런 부모마음이 나쁘다는것은 아니다.)
건국이래 최악의 대통령인 전두환이 그나마 잘했다고 인정하는건 사교육을 막아두었던 것이였다.
하지만 대성학원이나 편입학원등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정계활동을 하는 정치인들 덕분에 이제 사교육은 활성화 될수 밖에 없다.
뭐 다들 잘 알것이다. 저출산의 최고 이유가 사교육에 대한 부담비용이 무서워서 이라는것을...
- 이십대
젊은이 답지 않은 젊은이.
위에서 말한 사교육 열풍 덕분에 '젊다' 라는것이 무엇인지 못배워먹은 20대들은 부모가 많이 못배운 한 덕분에 너도나도 대책없이 대학에 입학한다. 대부분 윗세대가 누리고 간 즐거움에 대한 로망만 가지고 간다. 윗세대들이 누린 젊음과 나라에 대한 호국정신과 순수한 낭만은 버리고, 저녁이면 남녀를 불문하고 술에 절어서 길거리에 꽥꽥거리는게 젊음의 특권인 마냥 소중한 이십대 초반을 보낸다.
삼성이라는 칼안든 날강도가 꺼내놓은 광고 전략에 기가 막히에 속아 넘어가 주시면서. 소비능력은 비대해지고 수입능력은 조촐해졌다. 여담인데 젊은 술집여자의 비율이 3배이상 급증했다는 설이 있다.
본인이 본인것을 챙겨 가지지 못한 가장 불쌍한 세대들이 20대이다.
뭘 해도, 뭐가 되도 그들은 젊은시절 막연한 쾌락만 있을뿐 남는건 없다. 그들이 구성한 세대에서 해야할일을 못했기에 이제 그들은 더 큰 피해을 안고 살것이다.
그들은 뭐를 해야 했어야 했나.
유일하게 문화를 만들수 있는 세대
유일하게 세상과 싸워볼수 있는 세대
유일하게 도전이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세대
유일하게 자기 할일 하는 모습이 가장 멋있어 보이는 세대
유일하게 혼자 여행하는게 허락되고 멋있는 세대
유일하게 돈없이도 즐거움을 가져갈수 있는 세대
유일하게 티셔츠에 청바지가 가장 멋있는 세대
유일하게 사랑하는 사람과 가진거 없이 시작할수 있는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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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생각해도 끝이 없다.
하지만,
술에 절고 영어 능력자에게 몸 주는 문화 만든 세대
정권이 바뀌든,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든 신경 안쓰며 투표 안하는 세대
부모가 돈없으면 노력안하고 불평하는 세대
친구가 가니까, 부모가 가라고 하니까 간 대학덕분에 나이는 먹고 자기 할일이 뭔지도 모르고 자기 일도 못찾는 세대
무전여행, 배낭여행은 이들에게 없어진 세대
'학생이니까 외상해줄께' '학생이 무슨 돈이 있어'라는 말들을 가장 못들은 세대
명품이 가장 잘 판매되는 세대
돈없으면 결혼은 절대 아니라서 저출산 문제를 키운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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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했다. 이십대는 교육이 잘못되었건 어찌됬건 못했다.
김용민 교수는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그들을 꼬집어 주셨다.
아마 대한민국의 10대에도 희망이 없다는걸 알지만, 그나마 희망을 걸어보는것 같다.('88만원 세대'책에서는 이미 10대도 포기한듯 하다)
아슬아슬하게 난 삼십대이라고 해서 잘난것 하나도 없다
나도 내가 비평한 이십대처럼 살아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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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숙여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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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6/15 03:54 | 이런 이야기.. | 트랙백(1)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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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88만원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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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88마넌과 x세대를 갈라놓는 분기점이 되는 강(책에 글케 나오더군염)이 점점 그 규모를 넓혀가다 못해 x세대의 끄트머리인 우리부터 잡아잡수실거같거든여 ㅋ
책에서 쓰인 상황보다 현재는 더욱 암울하죠. 섭프라임 충격파와 정부의 실정에 의한 정국불안 등...
글고 제가 잘못읽은건지 몰겠지만 책에서는 10대를 포기하지 않은듯염
크리스마스캐럴에 비유해서 직접적으로 10대들을 대상으로 한 이해하기 쉬운 전체내용 갈무리를 뒷쪽의 한 챕터에서 해주고있거든요 글고 20대를 포기한 것도 아닌듯
저는 20대가 얼마나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는지 다른 세대들로부터 이해를 촉구하고, 이 20대들은 죄수의 딜레마땜에 지들힘으로 빠져나올수없으므로 협력해서 이들을 구출해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이해했음여
사람마다 해석이 다를수있겠져 ㅎㅎ 글잘보고감니돠